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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삐뽀또의 하루

교토, 오사카 여행 첫째날, 헤이안 신궁, 교토 시내 구경, 3살 아이와 여행 준비물, 비행기 탑승과 오사카에서 교토 이동 팁

by 하삐뽀또 애미 2025. 11. 14.

하삐와의 첫 해외여행, 설렘과 걱정이 교차했던 그날. 아직 만 3살이 안 됐지만 뽀또와 함께한 교토와 오사카 여행 첫날의 기록을 남겨봅니다. 저희는 교토에서 12, 오사타에서 23일 총 34일을 다녀왔는데요. 여행을 준비 중인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희 가족의 하루를 공유해요.

정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뽀또와의 비행은 생각보다 수월했어요. 몇 가지 비행기 탑승 및 여행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팁을 공유할게요:

  • 기내에서 사용할 장난감과 책, 혹은 영상: 소리 나지 않는 작은 장난감, 좋아하는 그림책을 챙겼고, 미리 뽀또가 좋아하는 영상을 몇 개 담아 갔습니다. 특히 일본은 조용해서 밥먹을때 영상을 안 보여주는데, 이번 여행에선든 식사할 때 꼭 필요했어요.
  • 간식은 필수!: 평소 좋아하는 과자와 과일 젤리를 준비했더니 기내식보다 잘 먹더라고요. 대신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한답니다.
  • 이륙·착륙 시 귀 막힘 대비: 젤리나 빨대 음료를 주면 자연스럽게 삼키게 되어 귀가 덜 아파요.
  • 기저귀와 여벌 옷: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여유 있게 챙겼어요.
  • 물: 일본의 물도 우리나라 물에 비해 그리 깨끗한 편은 아니라고 하여 물병을 여러 개 챙겼습니다.

오사카 공항 도착 후 교토까지 JR 하루카 특급열차를 타고 이동하였어요. 티켓은 투어비스에서 예매하였고, 하삐가 만 3살 되기 전이라 무료 였고, 저희 둘이 해서 약 4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교토에 도착해서 첫 번째로 찾은 곳은 헤이안 신궁. 커다란 목조 건물이 많았지만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와 붉은 도리이와 넓은 정원이 인상적이었어요.

  • 아이와 함께 걷기 좋은 장소: 넓은 경내는 유모차로도 이동이 편했고, 아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었어요. 특히나 주변에 공원이 있어서 더욱 편리했습니다. 다만 신궁 내부는 돌로 돼 있어서 유모차로 움직이기 힘들고, 아이도 뛰다가 넘어지기 쉬우니 주의는 필요합니다. 하삐도 넘어져서 결국 무릎이 까지고 피가 났었어요.\

  •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커다란 도리이 앞에서 가족 사진을 남겼습니다. 아이도 신기해하더라고요.

  • 근처 카페에서 휴식: 신궁 근처에 카페거리처럼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아 구경도 하고, 잠시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 헤이안 신궁을 둘러본 후, 교토 시내를 천천히 걸으며 구경했어요.

  • 기요미즈자카 거리: 전통 기념품 가게와 간식거리가 많아 아이도 흥미로워했어요.
  • 야사카 신사 근처 공원: 잠깐의 휴식, 아이는 비둘기를 쫓아다니며 즐거워했답니다.

  • 교토 시내 버스 탑승: 숙소로 복귀할 때 버스를 탔는데 창밖 풍경을 보며 아이가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힘들었지만 보람찼습니다.

첫날은 아이의 컨디션에 맞춰 느긋하게 움직였어요. 시차가 있는 건 아니지만 많이 걷기도 해서, 크게 무리하지 않고,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순간을 중심으로 계획하니 모두가 만족스러운 하루였답니다.

교토나 오사카가 정말 좋았던 건 아침 식사가 된다는 것, 그리고 24시간 식당이 있다는 것이었고, 메뉴도 장어덮밥에 양배추 샐러드는 아무리 먹어도 지겹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은 오사카에서 가장 유명한 금각사를 갔는데 다음 글을 통해 올려보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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