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용인 고기리 맛집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곳! "고기리 막국수"를 다녀온 날을 기록해 볼게요.
용인 고기리에는 여러 맛집들이 많이 즐비해 있고 고기리 계곡으로도 유명해서
여름 휴가철에 사람들이 많이 놀러오는 곳이기도 하죠~
게다가 얼마 전에 풍자의 "또간집 용인편"에서 고기리가 나오기도 했죠^^
그런데 저는 이렇게 유명한 곳을 용인 살면서 2년만에 처음으로 가 보았습니다....... 하하하
(서울로 이사 온 지금 용인 고기리가 멀어져서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아무튼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간 용인 고기리의 맛집 중 "고기리 막국수"를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고기리 막국수" 주차 및 대기 방법
우선 "고기리 막국수" 주차는 가게 안쪽에 크게 있어요.
그런데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서 그것만으로 부족해 옆에 비어 있는 새 건물 주차장까지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주차비는 무료!
생각보다 고기리 안쪽에 있어서 비포장 도로를 많이 올라 가야 하고 초보에게는 가는 길이 쉽지 않지만
주차 만큼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자마자 가게 앞에 대기 접수하는 태블릿이 있어요.
태블릿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대기 접수 끝!
대기 접수하면 카카오톡으로 대기 접수 톡이 옵니다. 번호가 되면 매장으로 들어가시면 돼요~
저희는 평일 점심 시간이 지난 1시 반쯤 가서 별로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래도 10~15분 정도는 기다렸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에도 기다리는 손님이 있는 유명한 맛집이었답니다.^^
2. "고기리 막국수" 매장 내부 및 메뉴 (feat. 아기 의자)
"고기리 막국수"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에요.
매장은 한옥으로 지어진 곳으로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곳이었어요^^
그리고 식당 테이블은 입식으로 아기 의자도 구비되어 있어요.
단, 아기 의자가 하이체어가 아니라 범보 의자였어요.
그래서 어른 의자 위에 올려 둬야 해서 뒤에 벽이 있어야 안전하더라고요.
식당 테이블 동선 때문에 범보의자로 하신 것 같은데 등받이가 없는 어른 의자위에 놓아야 해서
범보의자 뒤에 선반이나 벽이 있지 않으면 아이들이 뒤로 넘어갈 수 있어 많이 위험할 것 같더라고요.
아기 엄마로서 이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3. "고기리 막국수" 메뉴와 맛
"고기리 막국수" 의 메뉴는 아래와 같아요.
저희는 8월 말인 여름에 가서 계절 별미인 "열무김치막국수"가 있었는데 이미 소진돼서 먹을 수 없었습니다....ㅜㅜ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막국수라고 하니 내년 여름에 기회가 되면 먹어 보고 싶네요~
저는 동생과 6개월 조카랑 같이 간 터라 "들기름막국수 1개와 수육 소 그리고 아기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아기 국수는 36개월 미만 아기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먼저 육수와 반찬을 준비해 주십니다.
그리고 나서 10-15분 정도 후에 먼저 수육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수육 빛깔이 미쳤습니다!!!
하...... 진짜 제가 식당에서 먹어 본 수육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잡내 하나 없이 살코기는 부드럽고 껍질부분은 쫄깃하고 정말 잘 삶은 수육이었어요!
그리고 이 집의 메인 메뉴인 "들기름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이전에 "오뚜X에서 나온 들기름 막국수"를 집에서 해 먹어 봤는데
그때 맛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매장에 와서 먹어보니 이게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고소한 들기름과 김가루, 그리고 깨와 함께 먹으니 너무 고소하고 맛있는 거 있죠?
그리고 반 정도 먹고 나서 육수를 붓고 저 물김치랑 먹으면 JMT!
처음에 약간 심심한 맛으로 먹는다면 마지막에는 육수와 물김치를 얹어 좀 더 자극적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36개월 미만 아기들을 위한 아기 국수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희 조카는 6개월이고 처음 맛보는 메밀 국수가 낯설었는지 먹지 않아 결국 저희가 사리처럼 먹었답니다....하하하
아기 국수는 무료인만큼 양이 많지 않아서
나중에 25개월인 하삐 데리고 가면 무료 아기국수 + 어린이 막국수를 추가 주문해야 할 것 같아요.
저희 하삐는 대식가거든요....^^ 후후
오늘은 용인 수지 고기리 맛집인 "고기리 막국수"를 먹고 난 후기를 적어 보았어요.
가서 먹어 보니 왜 이렇게 심심한 들기름 막국수에 사람들이 맛있다고 칭찬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심심한 듯 하나 계속 땡기는 그런 음식이었어요.
특히나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이 먹기에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수육은 정말 고기매니아인 저에게 혁명이었습니다.^^
가시면 무조건 수육은 "대"자로 드세요. 정말 맛있으니깐요 ㅎㅎㅎ
양은 많지 않은 편이라서 성인 어른 둘이 가면 "1인당 1 막국수"에 "수육 대"자 시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소식가인 저와 여동생에게 "막국수 1인분"과 "수육 소"자로는 양이 좀 부족했거든요.
다음에 용인에 갈 일 있으면 또 들러야겠어요~
저희 남편과 하삐에게도 맛 보여 주고 싶거든요^^
그럼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다른 글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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