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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삐 애미의 취업 준비/인물 분석

조 바이든 - 미국 대선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 과연 바이든이 차기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by 하삐 애미 2020. 10. 27.

조 바이든  - 미국 대선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 과연 바이든이 차기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조 바이든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제47대 부통령이었으며 2020년 미 대선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이다. 

 그는 1942년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났다. 본래 부유한 집안이었으나 바이든이 태어날 무렵 가세가 기울어져 본인 스스로는 부유한 생활을 누리지는 못 하였다고 한다. 대학 재학 시절 전공은 정치학이었으나 정치학에는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아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운 좋게 대학 졸업 후 시라큐스 대학 로스쿨에 진학했고, 1969년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다.

 변호사가 된 동시에 뉴캐슬 카운티의 카운티 의회의원이 되었고, 1972년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시 노장이었던 보그스를 누르는 이변을 일으키며 30살의 젊은 바이든이 당선되었다. 그런 기쁨도 잠시 그해 12월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러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였고, 아내와 장녀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그는 이후 1973년부터 2009년까지 36년간 델라웨어 연방상원위원으로 재직했다.

 1988년에는 당시 역대 2번째로 젊은 나이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했지만 연설 표절 시비로 경선을 포기 하였다. 그리고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통령 경선에 출마할 당시 바이든도 출마하였으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5위로 참패 후 경선을 포기한다.

 그러나 중도 성향 백인 표를 끌어들이기를 원했던 오바마는 바이든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고, 오바마의 승리로 백악관으로 입성하게 됐고, 2012년 오바마가 다시 한번 바이든을 부통령 후보로 내세웠고, 오바마와 바이든 모두 재선에 성공하게 된다. 

 오바마의 재선 이후,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바이든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본인 스스로 그를 고사한다. 

그리고 2019년 4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이냐 정권 교체냐를 앞두고 있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 출마 선언 후 같은 민주당 후보였던 버니 샌더스를 압도적으로 눌렀고, 트럼프 대통령보다도 두 자릿수 차이의 우위를 보였다.

과연 바이든이 차기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바이든은 20대까지는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를 고치기 위해 낭송등을 하면서 고치려고 노력했고, 그 반대급부로 말이 많아지고, 말실수도 자주 하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바마와 달리 달변가의 이미지보단 막말하는 친근한 백인 할아버지 이미지가 강하다. 잦은 말실수는 그의 정치 인생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았는데, 자신의 첫 부통령 자리를 놓고 토론을 할 때도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언변을 뽐냈으나 다행히 그 상대가 바이든보다 더 최악이었기 때문에 당선되었었고, 이후 많은 토론을 통해 그의 이미지는 말 잘 못 하는 할아버지의 이미지로 굳어졌다. 

 물론 조금 정도가 심할 때는 치매가 걸린게 아니냐는 소리도 들을 정도로 심하다. 오히려 이런 이미지를 일찍이 얻은 것이 본인 스스로에게 오히려 도움이 됐던 사례도 있다. 2020년 경선 과정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막말을 하기도 했는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뭐 평소에 주변 친구들과 자주 하는 수준인데 뭘 그러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고, 오히려 그의 평소 이미지 때문에 이 이슈는 쏙 들어가 버렸다고 한다.

 민주당에서 그래도 지나치게 좌편향적이지 않는 중도 성향으로 지지를 트럼프보다 많은 지지를 얻고 있지만 이런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 과연 끝까지 그를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하는데 독이 될지 실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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