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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삐 애미의 취업 준비/면접 준비, 이력서

취업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구체적인 면접 준비 방법

by 하삐 애미 2020. 9. 19.

 *이 글은 시리즈로 작성되는 글입니다.

타인이 여러분을 촬영한 동영상을 봤을 때 나 자신이 어색하고 이상하다고 느낀 적 있으실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분은 거울을 볼 때 항상 자기가 최선인 모습으로만 자기 자신을 봐 왔고, 셀카도 자신의 가장 매력적인 모습을 주로 찍어 왔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항상 어느 정도는 미화가 되어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면접과 같은 불편한 자리에서 여러분 자신의 모습은 어떨까요? 면접관의 시선에서 여러분은 항상 매력적인 모습일까요?

 지금 당장 핸드폰으로 간단한 면접 질문에 여러분이 대답하는 영상을 5분 정도 스스로 찍어 보고, 한번 감상해 보면 답을 쉽게 구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게 정말 내가 방금 대답했던 모습이라고?'라는 생각과 함께 아마 10초도 못 보고 삭제하거나 내 핸드폰을 던지고 싶은 충동이 생길 것입니다. 이런 경험이 처음인 여러분에게는 아주 쓰라린 경험일 것입니다. 

 너무 창피해서 다시는 못 하겠다고요? 창피한 것은 당연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말할 떄 그렇게 삐딱하고 굳은 표정으로 말하는지 모른 채 20, 30년을 살아왔기 때문에 창피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본인에게 쓰면 쓸수록 그 약은 좋은 약입니다. 여러분은 면접을 못 보는 병에 걸렸고 이 병을 고치려면 쓰더라도 계속 그 약을 투여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10분, 다음에는 20분 점점 시간을 늘려 보세요. 그릭 하루에 혼자서 한 시간 정도 연습하고 리뷰해 볼 체력과 노하우가 생겼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됩니다. 이제 혼자서 하는 것은 더 이상 여러분에게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죠.

 다음은 다수의 사람과의 롤플리에잉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면접 연습을 해야 할 차례입니다. 자기 자신이 보지 못한 단점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일 수 있으므로 타인의 피드백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룹으로 롤플레잉 진행 시 적어도 3명 이상은 있어야 합니다. 1명은 면접관, 1명은 지원자, 그리고 나머지 1명은 지원자의 피드백을 정리해 줘야 합니다. 그리고 각자 돌아가면서 3차례 면접을 진행합니다. 또한 스터디 진행 시 자신들만의 면접 평가지를 미리 작성해서 진행해야 하며, 중요하다고 하는 점에 배점을 더 주어 평가를 합니다.

 저도 대학교 4학년 시절 그룹 스터디를 할 때 롤플레잉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하고 창피해서 대답을 잘 못했고, 평가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며 웃고 즐기기만 했죠. 그렇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진지하게 임하게 됐습니다. 서로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고, 이를 고쳐 나가면서 몇 개월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스터디 초기에 이상향이라고 생각했던 모습으로 변해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됐죠.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면접도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죠. 

다음 글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어떻게 준비 했는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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