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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삐의 하루

시청역 맛집 미슐렝 가이드 만족 오향 족발 본점, 두돌 아이와 금요일 저녁에 방문! 쫄깃쫄깃 멈출 수 없는 식감과 담백한 맛의 향연! 아기와 먹을 수 있는 메뉴, 그리고 아기 의자가 있을까?

by 하삐 애미 2023. 12. 27.

안녕하세요? 이번 글은 시청역의 맛집 중에 맛집, 서울의 3대 족발인 만족 오향 족발 시청점(본점) 글입니다! 저희 두돌 지난 아기와 사람이 많다는 금요일 저녁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과연 저희는 무사히 족발을 먹고, 살아 돌아올 수 있었을까요?

1. 위치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태평로 318-1

8번 출구에서 버거킹 방향으로 들어와 서비스 센터와 버거킹 사이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바로 별관과 본점이 딱 보입니다!

그리고 자랑스럽게 2017~2023년까지 2019년을 제외하고 6년간 미슐렝 가이드 선정된 자타공인 최고의 맛집 중 하나입니다.

2. 운영 시간(+평일 저녁 사람 많지 않은 시간) 및 매장 내부

휴일 없이 매일 운영하고 있으며, 평일은 오전 11시 반에서 저녁 10시까지, 토요일 일요일 주말은 12시에 시작해서 10시에 끝납니다.

항상 줄 서서 오랫동안 기다리는 식당이라는 인식과는 다르게, 금요일 저녁 6시 정도에 방문하니 다행이 웨이팅이 많지 않았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저희가 들어가자 마자 10여명의 사람들이 우루루 들어왔고, 내부에도 사람이 70% 가량 차 있었기 때문에 평일 기준 6시 정도면 사람이 가득 차기 시작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한 한시간 반 정도 먹고 나왔는데, 7시 반 정도가 되니 밖에 대기하고 있는 손님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물론 내부에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보니 (1,2층 각각 대략 50 테이블 이상 돼 보였습니다.) 회전율이 좋은 것이 만족 오향 족발 시청점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아기 의자 여부!

결론부터 말하면 있습니다! 누가 이 복잡한 식당에 아기를 데려올까, 과연 아기의자가 있을까 반신반의 했지만, 네! 있습니다! 자리는 비록 좁긴 했지만, 다행이 점원분들이 구석 자리에 저희를 안내해 주셔서, 그나마 아이와 여유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너무나 씨끄러운 분위기에 하삐가 떠드는 소리가 묻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겨울에 오시면 그렇게 따뜻하지는 않아 아이가 추울 수 있으니 조금 따뜻하게 옷을 입혀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메뉴 및 가격

메인 메뉴, 런치 세트, 사이드 메뉴, 세트 메뉴 4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희는 세트 메뉴에서 아기가 먹을만한 족 Set 를 시켜 먹었습니다. 그냥 족발 중자를 시키는 것보다(36,000원) 족발 중자, 미니쟁반국수와 음료수(+무한 리필 만두국)가 나와도 44,000원이니 이득이라서요.아기는 블랙 족발이나, 매운 것을 시키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족발로 시켰습니다. 혹시나 족발을 안 먹을 때는 만두국에 밥을 말아서 주면 되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소주 한잔 해야 했지만, 아이가 있어서 마시지 않았는데 처음처럼이 5,000원 정도로 요즘 6,000원 하는 식당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더라고요.

짜잔! 드디어 나온 쫄깃쫄깃 빛이 나는 족발! 저희 아기에겐 젤리 고기라고 불리는데요. 거의 6년 만에 먹는 만족 오향 족발, 역시나 보이는 것만큼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저희 아기도 폭풍 흡입!

만족 오향 족발 중자

사실 족발 중자는 양이 많을 것 같아 시켰는데, 중자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성인 둘이랑 아이 하나가 먹기엔 세트 메뉴라 그런지 양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막국수까지 포함해도 그리 많은 양은 아니니, 많이 드시는 분은 대자를 시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족 오향 족발 사이드 메뉴

그리고 셀프 코너가 있어, 여러 반찬을 마음껏 리필해 드실 수 있습니다.

만족 오향 족발 셀프 코너

이상 금요일 저녁 만족 오향 족발 시청점을 방문한 후기였습니다. 생각보다 두돌 아이와 함께와도 큰 무리가 없었는데, 아이와 함께 이번 주말에 오향 족발을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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