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삐뽀또 애미예요.
오늘은 린여성병원, 린산부인과 제왕절개 1일차에 이어 2~3일차 입원 후기를 적어볼까 해요.
1. 제왕절개 2일차 - 소변 줄 제거 및 소변과 방귀 미션!
저는 저녁에 아기를 낳고 병실에 밤 9시 넘어서 왔어요.
그날은 계속 누워만 있었고 다음 날인 제왕절개 2일차 오후 2시쯤 소변줄을 빼고 일어날 수 있었어요.
(보통 오전에 수술하신 분들은 다음 날 오전에 소변줄을 빼고 움직일 수 있어요!)
소변줄을 빼고 나서부터 물도 마실 수 있고 일어나서 움직일 수도 있어요.
대신 4시간 안에 소변을 봐야 하는 미션이 있는데 물을 마시면 금방 소변을 볼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방귀를 뀌어야 하는 미션이 있는데요!
방귀를 뀌어야 미음 -> 쌀 죽 다음으로 일반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누워만 있으면 방귀가 안 나와서 저는 일어나서 계속 걷기 시작했어요.
4층 3인실은 본관이랑 연결되는 구름다리가 있어서 여기에서 걷기 연습을 계속 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2. 제왕 2일차 - 저녁 미음 및 신생아실 첫 면회 (feat. 신생아 검사)
저는 제왕절개 2일차 점심까지 굶고 드디어 제왕절개 2일차 저녁에 첫 끼 미음을 먹게 되었어요.
수액 덕분에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를 먹으니까 너무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미음을 단 방울도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첫 신생아 면회를 가게 되었어요!
이날은 일요일 저녁이라 남편이랑 첫째 하삐랑 친정 엄마도 오기로 했어요~
* 신생아 면회 하루에 2번 가능
- 면회 시간: 오전 10시~10시 30분 / 저녁 7시~7시 30분


신생아 면회 시간이 되면 저 블라인드가 올라가요~ 그때 신생아실 선생님들께 면회 종이를 보여드리면
제 자리 앞으로 아이를 데려다 주십니다^^


그리고 34주 외래 때 1층에서 수술 전 설명 때도 들었던 거고 남편이 제가 수술 들어가고 받은 "신생아 검사" 목록지예요.

여기에서 원하는 신생아 검사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는데요.
어떤 검사를 진행할지 첫 번째 면회 때 신생아실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돼요!.
저희는 기본적인 검사들만 진행했어요. 첫 째때로 그렇게 했었거든요~
기본적인 검사는 제가 빨간 박스로 표시해 두었어요. 검사비용은 나중에 퇴원할 때 아기 검사비랑 신생아실 진료비 청구가 된답니다.
3. 제왕 3일차 - 아침 쌀 죽, 점심부터 일반식 / 유영 원장님 외래 진료 / 무통 및 링거 줄 제거
제왕 3일차 아침에 저는 쌀 죽을 먹었어요. 무김치도 나와서 밍밍한 쌀 죽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오전 면회에 시어머니께서 오셔서 시어머니와 함께 뽀또를 면회하러 갔습니다.
그 사진은 제왕 2일차 신생아 면회에 올려 둔 사진입니다 ㅎㅎㅎ
그 후 점심으로 드디어 일반식이 나왔어요!!!!!
간이 약한 병원밥이었지만 어찌나 맛있던지 정말 한 톨도 남기지 않고 완밥했답니다!!

점심 식사 후 간호사실에서 전화가 와서 외래 진료를 보러 오라고 해서 유영 원장님을 만나러 3층으로 갔어요.
유영 원장님이 초음파로 자궁을 봐 주시고 수술 부위도 봐 주셨어요.
진료 후 무통이랑 수액은 오후에 빼도 된다고 하셨는데, 제가 저녁에 수술을 해서 페인버스터는 아직 남아 있는 상태라고 페인버스터는 다음 날 아침에 빼자고 하셨어요. 그래서 오후 2시쯤 간호사 선생님이 와서 페인버스터를 제외하고 모두 제거해 주셨어요.
수액이랑 무통을 제거하니 움직임이 가벼워져서 너무나도 살 것 같았습니다!!!
4. 제왕 3일차 - 첫만남 이벤트 / 저녁 간식 죽
린 여성병원에서는 첫만남 이벤트라는 것이 있더라고요~
보통 입원 두 번째날 신생아실에서 전화가 오는데 아이를 10~30분 정도 만날 수 있는 이벤트더라고요.
저는 제왕 3일차 오후 5시 30분으로 예약해서 남편이랑 갔어요.
예약한 시간에 신생아실로 올라가서 인터폰으로 호출하면 모유수유실 옆 공간에서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거기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신생아실 선생님께서 아기를 데려다 주세요~
그곳에서 가족 사진도 찍어 주시고 아이랑 부모랑 함께 있을 시간을 주십니다!
뒤에 예약이 없어서 저희는 30분이나 함께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저녁을 먹고 저녁 8시 좀 전에 간식으로 최애 호박죽이 나왔어요.
호박죽도 어찌나 맛있던지 완죽했답니다 ㅎㅎㅎ
이렇게 저의 린여성병원에서의 제왕절개 3일차가 지나갔답니다~

오늘은 린여성병원 제왕절개 2-3일 후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다음 번에는 제왕절개 4~5일 후기를 올릴게요!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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