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삐뽀또 애미예요~
오늘은 우리 둘찌인 뽀또 제왕절개 후기를 적어 볼까 해요. ㅎㅎ
저는 출산병원으로 동대문구 장안동에 있는 린여성병원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10월 11일 지난주 토요일 오후 갑자기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우리 뽀또를 37주 1일에 급 응급제왕으로 낳게 되었어요~
(둘찌는 제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요 ㅎㅎㅎㅎㅎ)
출산 후 일주일도 안 된 따끈따끈하고 생생한 후기! 지금부터 적어볼게요!
1. 37주 1일 양수 터짐
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오후 5시쯤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화장실에 갔는데 물 같은 게 확 나오더라고요.
만삭이라 계속 소변이 급 나오는 증상은 있었는데 그거랑은 뭔가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주수가 이르니 아니겠지 하면서 팬티라이너를 착용했는데
이전과 달리 움직일 때마다 물이 계속 나오는 느낌이고 팬티라이너를 금방 흠뻑 적시더라고요.....
이때 아.... 소변이 아니구나..... 양수일 것 같다는 느낌이 퐉 들더라고요.
급하게 남편에게 말하니 남편이 린여성병원 분만실에 급하게 전화를 했어요.
분만실에서는 와서 양수인지 아닌지 검사해 보고
양수가 아니면 귀가 조치하고 양수일 경우 바로 분만을 해야 할 것 같다로 하더라고요.
미리 대충 싸 둔 출산 가방들 챙기고 첫 째랑 남편이랑 린여성병원 분만실로 출발했습니다!
2. 린여성병원, 린산부인과 분만실
린여성병원 분만실은 병원 4층에 있고 도착해서 초인종으로 호출을 하면 산모만 들어가고 보호자는 밖에 있는 의자에서 기다리고 있게 돼요.


분만실 안에 들어가서는 수술 전 처치들이 급박하게 진행돼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주말 저녁이기도 하고 첫째를 제왕했기 때문에 둘째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데
양수도 터지고 자궁문도 4cm나 열려서 응급으로 빨리 제왕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게다가 점심을 먹은 지 얼마 안 돼서 마취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취과 선생님과 의논하시다가
하반신 마취만 한 상태에서 출산 및 후처치를 다 하는 걸로 결정되었어요 ㅜㅜㅜ
이때부터 엄청나게 떨리기 시작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3. 린여성병원 응급 제왕으로 출산
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모든 게 준비되고 수술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정말 몸이 덜덜덜덜 떨리더라고요.
남편은 급하게 시어머니를 집으로 불러 첫째를 맡기고 오고
간단한 인사와 함께 저는 4층 수술실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갈 때 간호사 선생님이 엄마 휴대폰을 달라고 하세요.
출산 후 엄마와 아기의 첫 만남을 영상으로 찍어 주시거든요~
저는 린여성병원에서 "유영 선생님"이 주치의셨는데 이미 퇴근하신 후라 당직의 선생님께서 수술을 집도해 주셨어요.
유영 선생님께 수술을 받지 못 해 좀 아쉬웠지만 당직의 선생님께서 수술을 잘 해 주셔서 무사히 뽀또를 만날 수 있었어요.
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저녁 8시 11분 우리 "뽀또"가 태어났습니다.^^
저와의 첫 만남 후 바로 신생아실 선생님께서 뽀또를 데리고 가세요.
이때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보호자에게 아이 손/발가락을 확인시켜 주시고 신생아실로 올라 가십니다.


이때 보호자에게 신생아 검사관련 안내문과 신생아실 안내문을 줍니다.
신생아실 안내문은 나중에 신생아실 면회갈 때 가지고 가면 확인하고 아이를 보여 주시는 데 사용되니
꼭 챙기세요~

4. 린여성병원 3인실 입원
수술 전 간호사 선생님이 몇 인실에 입원할 거냐고 여쭤 보셔서 저는 고민없이 3인실로 입원하겠다고 했어요.
첫 째 때는 1인실을 이용했었어요.
그때는 코로나 시국이었기 때문에 1인실이 아니면 보호자가 함께 있을 수 없었거든요.
그렇지만 경산모인 저는 어차피 남편이 첫 째를 돌봐야 해서 혼자 있어야 하고
1인실은 입원비가 170+a 라는 이야기를 듣고 3인실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저는 3인실 만족했습니다.^^
3인실에 대한 후기는 마지막 후기편에서 자세히 쓸게요!
남편은 간호사 선생님이 제 상태를 옆에서 잠깐 지켜보라는 말에 2시간 반 정도 옆에 있다가 집에 가고
혼자만의 제왕 후 첫 날 입원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럼 다음 제왕 2편에서 입원 후기를 또 들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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