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한가위)의 의미, 유래, 풍습 그리고 송편 빚는 법, 차례상 차리는 법
추석 또는 한가위는 음력 8월 15일마다 찾아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입니다. 원래 과거에는 가을 추수 끝내기 전 설익은 쌀로 만든 송편과 햇과일을 진설하고 조상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는 풍습이었습니다. 정확하게 추석이 언제부터 시행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신라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 이전부터 시작되었을 거라 보입니다. 당시 이웃들과 주변 불우이웃도 챙기면서 모두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는 날로 특히 소싸움, 강강술래, 줄다리기, 씨름. 사물놀이 등 여러 가지 행사가 동네에서 펼쳐지는 등 마을마다 그리고 전국적인 행사였죠.
그러나 현대사회는 농경사회가 아니고 또 고향을 떠나서 대부분의 가족들이 따로 출가해서 살기 때문에 긴 휴가기간 동안 고향을 찾아가는 지금같은 관행이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취업이 안 된 사람이나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 그리고 며느리들에게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명절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고향에 여러 일가친척들이 모여 있으면 눈치도 보이고, 곤란한 질문을 받아야 하는 등 추석 때 먹은 음식이 소화가 안 될 정도로 불편한 자리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차례를 지낼 때 어떻게 차례상을 차리는지 잘 모르면 어른들한테 한 소리 듣는 경우도 있죠.
차례상은 보통 5열로 차리는데 신위(병풍쪽)와 가장 가까운 1열은 식사에 해당하는 밥과 국 등이 오르며, 2열은 주요리가 되는 구이, 전 등으로 채웁니다. 3열은 촛대 사이에 탕류인데 홀수의 요리가 올라가야 합니다. 4열은 좌포우혜를 원칙으로 서쪽은(좌) 북어와 대구포, 동쪽(우)에는 식혜를 놓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가운데 쪽은 나물과 간장을 놓는데 나물의 경우 생동숙서에 따라서 서쪽은 김치, 동쪽은 익힌 나물을 놓아야 합니다. 마지막 5열은 과일, 약과, 한과 등의 강정을 두게 되는데 이때 과일은 위아래를 살짝 깎아 홀수로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홍동백서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 배 등은 서쪽에 놓아야 합니다.
<예시>
1열: 식사류 - 국, 밥, 술잔, 시접
2열: 주요리 - 구이 혹은 전류
3열: 탕류 - 촛대, 탕(1,3,5그릇) 촛대
4열: 좌포우혜: 포, 나물, 간장, 채, 식혜
5열: 홍동백서, 강정: 대추, 밤, 배, 감, 사과, 한과
지금 결혼을 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추석에 송펴도 빚어야 하는데요.
송편은 추석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으로 추석 때 햇곡식으로 빚는 떡입니다. 멥쌀가루를 잘 반죽한 후 알맞은 크기로 떼어 속에 깨, 꿀, 팡, 콩 등을 넣고 발달 모양으로 빚은 뒤 솔잎을 깔고 쪄 행군 다움 물기를 빼고, 그 위에 참기름을 바르면 완성됩니다. 가장 먼저 수확한 햅쌀로 빚은 오려 송편은 (일전에는 벼로 만든 송편으로 올벼가 오려로 명칭이 변형되었다) 차례상을 차릴 때나 산소에 바치는데 사실 송편의 종류와 모양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송편은 또 한국 고유의 음식이므로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음식입니다. 송편 빚는 법은 아래 영상을 참조해 주세요.
www.youtube.com/watch?v=_yHOcMnY-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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