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역대 왕 27명의 주요 사건 요약 1 - 선조 이전 임진왜란까지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 역을 했던 배우 이정재.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그가 수양대군 역할을 한 것은 알지만 그가 조선의 어떤 왕이었는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학창 시절 조선시대의 27명의 왕 이름을 차례로 외웠던 기억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태정태세 문단세 예성연중 인명선 광인효연 숙경영 정순헌철 고순'
그러나 그 왕들이 재위했을 시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세세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마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든 것 외에는 다른 업적, 사건이 쉽게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조선 임금의 재위 순서대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표로 정리를 해 보고자 한다. 이번 글에서는 임진왜란을 경험했던 선조까지의 14명의 왕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고, 나머지 13명의 왕에 대해선 다음 편에 정리했다.
이름 | 기간 | 주요사건 | ||
태조 | 이성계 | 1392 ~ 1398 | 조선을 건국한 왕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만 고려 말기의 최고의 장군이기도 하다. 고려말 명나라를 공격하라는 명력에 억지로 군대를 이끌고 출정했으나 위화도 회군으로 고려 우왕을 몰아내고 정도전과 함께 조선을 건국한다. | |
정종 | 이경 | 1398 ~ 1400 | 이성계와 신의왕후의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고려말에는 이성계와 함께 전쟁터를 누볐던 무인기질이 강한 사람이었다. 1차 왕자의 난 이후 태조의 선택으로 즉위했지만 2년 후 태종에게 왕위를 넘겼다. 드라마에서는 태종은 강한 이미지, 정종은 약한 이미지지라 태종이 힘으로 뺏고, 정종을 무시했다고 묘사되기도 하지만 실상 태종은 정종을 존경하며 잘 모셨고, 정종도 천수를 누렸었다. | |
태종 | 이방원 | 1400 ~ 1418 | 신의왕후의 5번째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와 함께 조선의 건국을 도왔다. 1398년 1차 왕자의 난을 일으켜 정도전과 이방석을 죽였으며, 정종이 왕위를 내주어 왕이 되었다. | |
세종 | 이도 | 1418 ~ 1450 | 조선의 왕 중에는 가장 유명한 왕일 것이다. 조선 역사상 최고의 성군으로 칭송받는 임금으로 장영실과 함께 눈부신 과학의 발전을 이뤘으며, 지금의 한반도의 국경이 세종대왕 시절 4군 6진 개척으로 굳어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훈민정음의 창제로 한글이 만들어져 사대부들의 산물이었던 한문 대신 백성들도 한글로 쉽게 글을 쓸 수 있게 됐다. | |
문종 | 이향 | 1450 ~ 1452 | 조선 왕조 최초의 적장자 출신의 왕으로 세종 말년 왕세자 신분으로 대리 청정을 하다가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세종의 3년 상을 치루고 건강이 악화돼 왕이 된지 2년만에 39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 |
단종 | 이홍위 | 1452 ~ 1455 | 사극에서 항상 가장 불쌍한 임금으로 묘사되는 인물이다. 단종은 아버지가 젊은 나이에 사망하고 어린나이에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지만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폐위되었고, 영월로 유배된 후 살해당한다. | |
세조 | 이유 | 1455 ~ 1468 | 수양대군 세조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이정재일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야욕이 강한 인물이었으며, 왕이 되기 위해 친족들을 가장 많이 죽였고, 계유정난을 통해 권력을 잡고, 단종을 폐위한 후 즉위하여 피로 얼룩진 왕좌에 오른 왕이다. |
이름 | 기간 | 주요사건 | ||
예종 | 이황 | 1468 ~ 1469 | 문종은 즉위 2년만에 사망하였고 예종은 왕에 오른지 1년만에 사망하여 인종과 함께 가장 단명한 조선의 왕중 하나이다. | |
성종 | 이혈 | 1469 ~ 1494 | 38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지만 세조 때 어지럽혀졌던 국정을 바로 잡고, 성리학을 바탕으로 정치를 한 왕으로 역대 왕중 세종과 함께 가장 성품이 좋았던 성군이라 성종으로 불렸던 왕이다. 그러나 아들은 연산군이라는 것이 함정 | |
연산군 | 이융 | 1494 ~ 1506 | 폭군이라고 하면 한국인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일 것이다. 광해군과 함께 폐위가 되고도 복권이 되지 못한 왕으로 사치와 향락, 폭정을 일삼다가 중종반정이 일어난 뒤 폐위되어 유배 보내지고 31세 나이에 사망한다. | |
중종 | 이역 | 1506 ~ 1544 | 연산군의 이복동생으로 조선왕조 최초로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왕이다. 반정으로 정권을 잡아 왕권보다는 신권이 강해 자신의 왕권만 지키기 바빴던 왕이다. | |
인종 | 이호 | 1544 ~ 1545 | 재위기간이 8개월로 단명하는 바람에 조선 왕조에서 가장 짧게 왕좌에 앉았던 비운의 왕이다. | |
명종 | 이환 | 1545 ~ 1567 | 인종이 단명하면서 왕위에 즉위했으며 생모 문정왕후가 수렴청점을 하였다. 그리고 쫓겨난 임금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종묘 정전에 모셔지지 못한 왕으로 존재감도 없고, 그리 좋은 왕으로 평가받지 못한 왕이다. | |
선조 | 이연 | 1567 ~ 1608 | 명종과는 다르게 숙모이자 어머니였던 인순왕후의 수렴청정을 벗어나 권력을 다시 휘어잡은 왕이었다. 그러나 임진왜란이라는 국난을 겪은 왕으로 전쟁 전과 전쟁 이후에 보여준 업무 능력은 뛰어나지만 전쟁에 대한 대처가 좋지 않았고, 덕이 부족한 왕으로 전반적인 평가가 좋은 왕은 아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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