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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삐 애미의 역사 공부/세계사 공부

미국의 남북전쟁(American Civil War)의 배경과 전개, 한반도처럼 남과 북이 분단됐던 미국

by 하삐 애미 2020. 12. 17.

미국의 남북전쟁(American Civil War)의 배경과 전개, 한반도처럼 남과 북이 분단됐던 미국

 1800년대 미국은 동부지역에서 점점 서부로 진출하면서 영토 개척에 한창이었고, 이에 따라 방대한 영토를 가지게 되면서 동시에 산업도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국가의 큰 부를 가져다주었다. 특히 철도 건설 등으로 북부의 산업 지대가 연결이 되면서 발전의 속도가 엄청났다. 이러한 폭발적인 경제, 사회, 문화의 성장과 국가 발전은 유럽에서의 이민을 가속화시켰고, 독립 직후인 1700년대 말 400만이었던 인구가 1800년 대 중반에는 1700만 명이 되면서 강대국으로 가는 기틀을 다잡고 있었다. 

그러나 북부 위주의 성장은 남부와 북부의 경제 수준, 문화 등의 불균형과 차이를 만들 수밖에 없었고, 그중 대표적인 차이가 바로 노예제도였다. 북부 11개 주는 노예제도 반대, 그리고 남부 11개 주는 노예제도에 찬성하는 입장이었고, 이런 균형이 서서히 무너지게 된 계기가 바로 미주리 주의 연방 가입 신청부터였다.

1819년 노예제도에 찬성을 하던 미주리 주가 연방에 가입하길 원하자 마주리 주의 노예제도를 놓고 남북의 입창 차이가 첨예했다. 그러던 중 매사추세츠 주의 메인이라는 지역이 추가로 연방 가입을 신청을 했고, 메인은 노예제를 인정하지 않는 주로 정하고, 미주리는 노예제를 찬성하는 주로 절충 타협하는 미주리 타협을 이뤄내 극적으로 논쟁이 종결이 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임시방편이었을 뿐 근본적인 입장 차이가 좁혀진 것은 아니었기에 노예제도에 대한 입장 차이는 시한폭탄처럼 남북 모두에게 큰 부담이었다. 이런 와중 남부 지역은 사실 노예 제도에 반대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았었으며 1830년 윌리엄 로이드 개리슨을 중심으로 노예제 반대 운동이 점점 조직적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긴 백인들과 유혈사태가 일어나기도 하는 등 노예제도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게 된다. 

그리고 이 갈등의 도화선이 된 것이 그 유명한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란 책이다. 1852년 발매된 이 책은 남부 노예제도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책으로 발매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고, 사회적 열풍으로까지 번져 나가면서 남부 연합의 노예제에 대한 사회적 갈등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된다. 

1858년 북부연합에서 변호사이자 정치인이었던 링컨이 공화당 후보 상원의원 경선에 나와 민주당 더글라스와 경합을 하게 되는데, 그는 흑인 기본 인권, 노예제도 비판 등으로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쌓아갔지만 아직은 인지도가 많지 않은 정계 신인이었기에 더글라스에게 패배를 맛보게 된다.

그러나 그는 2년 후인 1860년 절치부심하고 공화당 후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 이전에 아쉽게 더글라스에게 밀렸지만 그때 쌓은 그의 임팩트가 워낙 강렬했기에 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리고 11월 대선 민주당 더글라스 외에 존 벨, 존 브리커리지 등과 경합을 벌였지만 그 누구도 과반수를 얻지 못하게 되고 결국 선거인단 투표에서 북부와 서부의 표를 휩쓴 링컨이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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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 폐지, 흑인 인권을 옹호하는 링컨의 당선이 결코 달가울 수 없었던 남부는 바로 연방 탈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면서 남북 분열이 시작된다.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1860년 사우스캐롤라이나, 미시시피, 플로리다, 앨라매바, 조지아, 루이지애나 텍사스 등 7개 주는 아메리카 연합국 창설하고 연방에서 탈퇴한다.

1861년 당시 노예제를 반대하면서 남부지역 샘터 요새를 장악하고 있던 앤더슨 소령은 연합 탈퇴 역시 반대하고 있었고, 남부연합이 이 섬을 포격하면서 결국 남북전쟁(American Civil War)이 시작된다. 앤더슨 소령은 이 섬에서 어쩔 수 없이 후퇴를 하였으며 이후 버즈니아 아칸소 테네시 등 점점 남부 연방에 합류하여 남북의 첨 외한 대립이 시작된다.

북부연합은 남부를 고립시키는 정책으로 점점 남부를 압박해 나간다. 전쟁 초기에는 공방이 지속되면서 그 누구의 승리도 점칠 수 없는 소강상태였지만, 북부의 고립 정책으로 남부가 점점 그 힘을 잃어간다. 이 기세를 몰아 북부는 남부의 핵심인 미시시피 강을 점령하기 위해 동서 양쪽과 남쪽에서 점점 남부를 장악해 나갔고, 전세가 점점 북부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그리고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둔 북부연합은 마침내 링컨과 함께 남부 연합의 수도를 장악하고, 남부의 장군들을 항복시키면서1861년 시작된 정쟁은 1865년 마침내 마무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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