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Nike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미국 의류 회사에 대한 모든 것
여러분 집에 가면 나이키 운동화 한 켤레는 꼭 있죠? 운동화뿐 아니라 운동복 축구공, 그리고 운동 용품 중에 나이키 마크가 있는 제품이 한 두개 쯤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티비에서 보던 유명한 운동선수인 조던, 크리스티아 호날두 등이 TV 광고에 나와 이 브랜드를 선전하고 있는 것도 분명 보셨을거에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 메이커 나이키의 역사는 그 유명세만큼 전통이 오래 된 브랜드입니다. 미국 오리건 대학교 출신 운동선수 필 나이트와 빌 바우어만 코치가 만든 브랜드인데요. 이 둘은 1964년 블루 리본 스포츠를 설립하였는데 일종의 운동화를 파는 무역 회사 성격을 띈 회사입니다.
이들은 아식스로부터 오니츠카 타이거 신발 200여 켤레를 사들여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첫해 매출이 8천 달러였지만 수익은 고작 250달러로 아주 적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 둘은 운동선수 출신과 코치로 운동에 관해서는 전문가 였기 때문에 우수한 운동화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연구를 하였고, 결국 오니츠카 유통을 통해 1969년 매출은 무려 30만 달러가 됩니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1971년 블루 리본 스포츠는 오니츠카 타이거의 유통을 중단하였고, 자사의 신발 생산 라인을 구축하여 코르테즈 운동화 생산을 시작했으며 사명도 나이키로 변경했습니다. 당시 포틀랜드 주립대의 그래픽 디자인 전공 대학원생이었던 캐롤린 데이빈슨은 단돈 35달러에 스우시(Swoosh) 로고를 제작는데 이는 현재 가치로는 211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아무튼 당시 미국의 운동화 시장은 독일 브랜드인 아디다스에 장악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이키는 이 업계 선두 주자였던 아디다스를 뛰어넘는 것을 사업 방향으로 정하여, 철저하게 아디다스 타도를 외칩니다. 마치 LG를 다니는 직원이 삼섬 핸드폰을 쓰는 것이 눈치가 보이는 것 처럼 아디다스 양말이나 신발을 신고 온 직원은 신발을 벗고 다녀야 한다든지 하는 엄격한 기업 문화가 자리 잡혔었다고 하네요.
나이키는 아디다스가 스포츠가 아니라고 무시한 조깅화를 출시하였으며 미국에서 조깅붐이 일자 나이키의 조깅화는 크게 성공하게 됨니다. 조깅화의 성공으로 아디다스 추격의 시작을 알렸고, 1976년 브랜드 광고를 통해 가파른 성장을 이뤘으며, 1980년에는 미국 운동화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운동화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아디다스에게 한 방을 먹일 카운터 펀치, 끝판왕이 등장했으니 그것은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마이클 조던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던 에어조던 시리즈의 출시이다. 에어 조던 시리즈는 조던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마케팅으로 단순한 운동화가 아닌 거의 문화 그 이상으로 자리잡았으며, 이후 타이거우즈,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각 분야 최고의 스타들과도 계약을 맺어 승승장구하게 되고, 여러 스포츠 팀, 국가대표팀을 스폰서하면서 그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런 지속된 성공 이후에 나이키는 많은 회사를 인수하여 다양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컨버스가 있으며, 이전에는 엄브로도 자회사 였으나 매각하였습니다. 또한 나이키 자체 브랜드도 상당히 많은데, 에어조던, 나이키 골프, 나이키 플로스, 에어 맥스 등이 있습니다.
나이키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코르테즈, 에어포스, 에어맥스 시리즈 등이 있으며, 특히나 코르테즈는 나이키 최초의 운동화로서 오니츠카 타이거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독자적인 생산라인을 갖추고 만든 운동화로 상징성이 남다른 운동화입니다. 지금도 남녀노소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운동화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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