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은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해결되지 않는 과제와 1929년 일어난 경제 대공황 등 복합적인 이유로 일어났다.
제 1차 세계 대전이후 전쟁에서 진 동맹국이 전쟁에서 이긴 협상국에 어떻게 배상을 할지에 대한 조약인 베르사유 조약을 체결 하였는데 독일이 다시 전쟁을 일으키지 못 하게 하기 위해 독일에 대한 경제적 지정학적 제제가 강력했다.
그런 상황에서 유럽에서 일어난 전쟁이므로 전승국이나 패전국이나 모두 경기 침체에 허덕이고 있었고, 오로지 미국만이 전쟁물자 판매, 그리고 전쟁 후 피해 복구가 전혀 필요가 없었으므로 전후 경제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1929년 미국의 경제 대공황이 일어나면서 미국의 경제가 급락을 하게 된다. 당시 전세계 총 생산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던 미국의 경기 침체는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 엄청난 여파를 가져다 준다.
1917년 11월, 러시아에서 10월 혁명을 일으킨 후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과 바이에른 평의회 공화국을 세우는 등 다른 국가에도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하자 서부 유럽들은 자국에서의 공산 주의 혁명 등 적생 공포에 시달리던 때였는데, 당시 미국 대통령도 경제 위기 앞에서도 국가가 개입하면 안 된다는 레드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었고 이 것이 세계 경제 불황을 키운 원인중의 하나로 꼽힌다.
이런 경제 위기로 인해 미국은 당장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어, 전쟁 시에 생긴 채권을 유럽으로부터 회수를 하려고 했고, 전승국, 패전국 할 것 없이 유럽 전역은 더욱 피폐해 지게 된다.
그리고 루즈벨트 정부가 들어온 후 정부가 돈을 풀어 기간시설을 건설하는 등 정부 주도의 경기 부양책인 수정 자본 주의 1차 뉴딜정책을 실시하여 경기를 부양시키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는 잠시 동안만 효과가 있었을 뿐 장기적인 효과는 없었다.
당시 패전국인 독일은 미국의 경제 원조, 그리고 전승국이 배상금을 줄여 주고, 화폐 개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아 경제가 안정화가 되는 등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다시 올라서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다. 미국이 경제 원조를 한 이유도 미국이 경제 악화가 됐지만 자신들의 수출 대상국이 비실비실대고 있으니 돈을 빌려서 경제 활성화 시킨 후 물건을 팔아 자신들의 경제를 살리려는 의도였다.
그리고 이런 위기가 생길 즈음 아돌프 히틀러가 민족우월주의를 내세우며 독일을 점차 잠식하기 시작하고, 독일에서는 나치당, 이탈리아에서는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당이 득세를 한다.
민족주의를 앞세운 히틀러는 게르만족이 살고 있던, 오스트리아 침공을 시작으로, 체코 등 차례로 점령을 시작하고, 이를 본 러시아는 독일소련 불가침 조약을 제안하고 협정을 맺는다. 결국 소련이라는 든든한 우군을 얻은 독일은 결국 자자유롭게 전쟁 준비를 할 수 있었고, 결국 폴란드의 서부를 침공하고, 폴란드와 상호 방위조약을 체결했던 영국과 프랑스가 선전포고를 하면서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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