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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 사이에서 지정학적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앞으로의 국제 정세의 방향을 알지 못 하면 우리는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그리고 잠재적인 전쟁 위기에 있는 대만과 같이 국제 정세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왜 이렇게 국제 정세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일까?
1991년 미국이 소련과의 냉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20세기 말 미국 중심의 자유주의 국제 질서가 강화됐다.
중국은 미국이 소련을 봉쇄할 당시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21세기 도약을 차근 차근 준비하였고, 러시아: 냉전 패배이후 서방의 요구에 순응하며 지내고 있었다., 20세기 말 이렇게 미국은 자신의 위협 요소들을 모두 제거해 나가면서 서방의 자유주의 국제 질서를 강화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2001년 9.11, 러시아도 중국도 아닌 한낱 테러 단체가 이런 미국의 착각을 산산조간 내 버렸다. 9.11 테러가 발생하면서 미국 본토에서 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수 백년간 적대 국가의 침공 걱정없었던 미국의 또 다른 위협 요소가 발생한 것이다.
미국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냉전을 종식했던 아버지와 반대로 아들 부시 대통령은 테러 단체를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아프간, 이라크를 침공하며 테러와의 전쟁 선포하였고, 국제 사회에 또 다른 긴장을 가져온다.
미국이 또 다른 중동 전쟁에 한 눈이 팔린 사이, 러시아는 푸틴 득세와 함께 보수주의로 회귀하였으며, 2008년 조지아 내전 간섭,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침공, 그리고 현재의 러/우 전쟁 등으로 유럽내에서의 긴장을 높인다.
중국 역시 서방 세계의 견제가 없어 연평균 9.6% 성장률로 가파른 경제 성장을 하고 있었으며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에도 6% 넘는 경제 성장을 기록, 결국 2010년 일본을 앞지르고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된다. 일대일로로 대표 되는 중국의 패권국가를 위한 야심은 주변 국가를 경제적으로 흡수할 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 견제하면서 많은 갈등을 야기한다. 가까운 예로 한국과의 이어도 분쟁, 일본과의 동중국해 분쟁, 그리고 인공섬을 만들면서 동남아 국가들과의 남중국해 분쟁을 일으키는 것이 있다.
미국의 무관심 속에 과거 한 지역에서 패권을 쥐고 있던 국가들이 서서히 이빨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다.
이는 국가들끼리 타 국가가 어떤 생각으로 국력을 키우는지 그 의도를 알 수 없고, 서로 믿지 못 하게 된다. 그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결국 상대보다 더 많은 힘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한 국가가 힘을 키우기 시작하면 주변 국가들도 불안해 하기 시작하고, 주변 국들도 같이 힘을 키우기 시작한다. 이렇게 안보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안보 딜레마에 빠지는 것은 현재의 중국과 러시아에 대입하면 그들이 국제사회에서 왜 이렇게 깡패같이 행동하는지 이해하기 쉽다. 한 지역의 패권 국가는 다른 지역의 패권 국가를 막으려고 한다. 이 이론은 미국 vs 중국+러시아의 현 국제 정세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이론이다.
현재 미국은 역외균형자로써, 그리고 패권국가로써, 중국이 아시아 지역에서의 패권국가로 부상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반대로 중국도 마찬가지로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재균형 전략, 인도 태평양 전략, 쿼드 협력 등을 통해 소련처럼 자신들을 고립시키려 하는 것에 불안을 느끼고, 스스로 힘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주변 국가들도 덩달아 군사적 힘을 기르며 아시아 지역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고립되지 않기 위해 유럽과 과거 CIS 등 주변 국에 군사력을 과시하고 에너지 우위를 활용해 주변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다.
즉, 한 국가의 성장은 다른 국가에 위협으로 다가오고 결국 다른 국가도 성장하고 있는 국가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군사적, 경제적 성장을 추구하면서 국제 사회의 긴장감이 주변 국가로 퍼져나가는 상황이 현재의 국제 정세이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국제 질서 속에서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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